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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줄거리]

Have eyes ever beheld
such a marvel?

Gannicus.

Now there's
a fucking gladiator!

Begin.

Fucking shit eater.

We will be
the ones shamed,

if grand ceremony passes
absent our gladiators.

To Tullius for the way!

Good Batiatus.

His hands shaped
erection of the new arena.

He supplies slaves from
the furthest reaches

of the Republic to
speed its completion.

Crixus!
I would make purchase.

Pay to gain favor
with Tullius.

A clumsy maneuver
to gain position

for your
ill-trained men.

Any one of my men could best
yours fucking blindfolded,

you pissy little shit.

I offer to purchase your man.

Gannicus is not for sale.

I allowed you to purchase
one of my slaves.

Yet now you deny
me the same opportunity?

Reconsider your answer.

Or be excluded from
the games forever.

한글자막:굴뚝토끼(11.1.30) DC 기미갤
배포자유/수정금지/피드백환영

사명(MISSION)

대답을 다시 생각해보시오

안그러면
경기에서 영원히 배제될거요

지금은 때가 아니야

이 얘기는
다시 꺼내지 말자

퀸투스,
왜 일어났어요?

의사가 반드시
쉬라고 그랬는데

일주일이나 누워 있었으니
지시는 잘 따른 셈이지

더 누워 있다가는
좆이 안 설 지경이야

원래 기백으로 돌아왔군요

난 좆같은 자궁에서
방금 밀려난 아기가 아니야

고기랑 와인을 내오거라

예, 마님

전 와인이나 마시러가죠

당신 상처는,
그리 끔찍하진 않았어요

저 여자는 아직 기어들어갈
멍청한 놈의 잠자리를 못찾은거야,

아니면 카푸아에 온 유일한 목적이
우리집 술 다 마시는거야?

그래도 나에게
많이 위로가 됬어요

그래봐야 자기 변명이지

내 남편이

피 흘리고 뼈가 부러져 돌아 왔을 때,
날 위로해준 사람이 누구겠어요?

당신이 사느냐 죽느냐할
때 말이예요

나 안죽었고,

그런 생각 계속 했어

나도 내 상처 때문에 당신이
가슴 아파하는 걸 보고싶지 않았어

쾌차한 모습을 보니
다행이예요

지방관에게 이 일을
상의하러 가는거예요?

무슨 좋은 꼴을
보겠다고?

퀸투스...

그놈은 꼭두각시야

날 이렇게 만든 놈의
뒷배경이 든든한데,

섹스투스에게
복수할 방법이 무엇일까?

툴리우스는 카푸아의
촉망받는 인물인데,

이런 짓을 할 수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아요

야망이 가득한 남자는
뭐든지 할 수 있지

내일 지방관과의 면담이
중요한 일이다

나 대신 자네가
바루스에게 인사하게

영광입니다

바루스는 오줌똥 대신
와인과 금을 싸는 재력가지요

바루스는 돈의 바다로
흘러가는 시냇물이야

우리 발 아래서
그 돈 바다의 파도를 보고 싶네

지방관이 검투사를 선택할까요?

'비나리아'축제의 경기는,

지방관 자신의 포도농사가
풍년이 되기을 기원하는 거라네

최상의 검투사들을
제공하겠습니다

우리 애들은 아끼고
가니쿠스를 제공하고 싶네

팔레르노 와인을 담기엔
최고 물건이군

자네가 전처럼 여기다 쓰레기라도
담아마셨던 걸 내 알게되면,

큰 난리날 것을 각오하게

마음 편하게 하는 말이로군

툴리우스

항아리에 새겨진 태양과 산을 보니,

값 좀 나가겠구만

예, 물론이지요

당신이 이런 고급 취향인 줄
몰랐었습니다, 솔로니우스

불운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친구를 위한 선물입죠

부탁하건데,

제가 지불하지요

관대한 배려이시나,
사양하겠습니다

내가 내지요

제가 이런 대접
받을 일이 없는데요

바로잡아야할 문제가
있어서 말입니다

자, 우리의 선물과 같이 보낼
메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소

내 말보다 당신 말을
더 잘 받아들일 것 같소

저 골족 놈은
진짜 야수로구나

이름이 무엇이더냐?

죄송하지만,
모르겠습니다

그놈 이름은 크릭수스입니다

'무르밀리오'스타일로
훈련 중이랍니다

검투경기에 관심이 많은게로구나,

아니면 검투경기하는
남자들에게 관심이 많던지?

너무 쉽게
부끄러워하는구나

비극을 겪지않았다는 표시겠지

네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는 부끄러움이 없어졌단다

네 젊음이 너무 부럽구나

게다가 모든 궁금함이
아직 답을 못찾았겠지

세상의 어떤 즐거움이든
추구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아라

멜리타가 참을성을
얘기했습니다

꽃을 너무 일찍 잡아당기면,
꽃잎에 상처가 생긴다고 말입니다

그따위 말은 남편 좆 경험 밖에
없어서 그런거지

미친 염소처럼 공격하는구나,

생각 없이 말이야

강한 상대와 대결할 때는,

네 쪽으로 끌여들여,
역습을 노려라

다시

마침내 내 충고가
네 두꺼운 해골을 뚫었나보군

크릭수스

신입들 자리에 가서,
계속 훈련해라

예, 감독관님

강력한 골족의 귀환이군

아니면 저놈 몸뚱이가
죽기에는 너무 질긴가?

좆같은 새퀴

우리들 사이에 다시 합류해서
대건이 기쁘다고 하네

우리는 네가 광산으로
팔려갈까봐 걱정했거든,

모래나 실컷 퍼먹고 말이야

그맛이 입에 맞을꺼야

자, 더 맛보게 해줘야겠다

저 놈 잘 가르켰어

크릭수스는 제멋대로지만,
장래성은 있습니다

그 얘기를 들으니 내가 쫒빠지게
훈련받던 떄가 생각나는군

바티아투스의 부친을
주인이라 불렀었던 때였지

아직도 감독관님의
매서운 가르침이 생각납니다

그렇게 배운 걸 지금은
단순한 신참들한테 써먹고 있다니...

자네의 경기 복귀를

바티아투스와 얘기해 보겠네

감사합니다, 감독관님...
/좆같은 주뎅이 다물어라

네가 정신 못차리고 오랫동안
헤메는 꼴 보기 싫어서 그러는거야

감독관님

더 쎈 상대랑 붙여주십시요

오에노마우스는
물 다 마신 것 같은데요?

가니쿠스에게
진짜 챔피언의 솜씨를 가르켜줘라

동방의 트룩스와 싸웠던,
마크네티우스 기억나나?

영광된 승리였지

아버지의 영광이였지

하드아누스

아케르비타스

돌라

제피로스

아버지의 챔피언들,
조부의 챔피언들이였지

지금까지 바티아투스
훈련소의 역사지

거기에 새로운 부분이
덧붙여질꺼네

덧붙일 자리나 있나?

경기에서 배제되고,

추억이나 뒤적거리고 있는데?

미안하네,
그런 뜻이 아니라...

신실한 친구에게 격하게
대한 건 내 실수라네

선물 고맙네

잘 받았어

난 전달만 한거라네

그놈이 가니쿠스의 몸값을
두배로 올려 제안했네

제안을 수락하면,
다가올 비날리아 축제 경기때

자네 선수들에게
좋은 자리를 보장한다고 하네

이 와인이
툴리우스가 보낸거냐?

내가 그놈을 찾아간건 아닐세

시장에서 나에게 접근해

자네와의 사업 얘기가
좀 과해져서 유감이라 하더군

심지어 내가 자네에게
사줄려던 와인 값까지 내주었어

선의의 표시로 말이야

내 얼굴의 상처들 보이냐?
/우린 심사숙고해서...

좆같은 상처 보이냐고?!
/보인다네

이게 그놈의 진심이고,
꼭 심사숙고할 부분이야

나를 엿먹인 새퀴
좆을 빨라고 충고하냐!

자네 부친이 했을 법한
충고를 한 것 뿐이네

무슨 일이예요?

저 친구가 여전히
가니쿠스를 노리는

툴리우스의 선물과
전갈을 가지고 왔어

당신에게 이런
좆같은 짓을 하고 나서요?

이런 사소한 분쟁의
이유나 보상은 재껴두고,

내가 거절할 제안을
두 번이나 했단말이지

게다가 무엇 때문에
선량한 솔로니우스가

나를 설득하고
그놈과 한 패가 되었을까?

경기에서 동등한 지위를
약속 받았네

자넨 챙길 걸 다 챙기고
나에게는 심사숙고하라고 하는거군

겉으로 드러난 모습과는 달리

자네와 나는 같은 운명이라네

툴리우스의 제안을 거절한면,
나도 자네처럼 경기에서 배제될껄세

그놈이 그러던가요?

아주 명확하게 얘기했죠

자네가 그런 부담지는 걸
보고 싶다는 뜻은 아니였네

이문제는 더 생각해보겠네

툴리우스는 대답을 원한다네

좆만한 시간이라도
달란 말이야!

그놈은 내일 가니쿠스를
퀸틸리우스 바루스에게 보여주길 원하네

바루스?
그가 카푸아에 오나요?

바루스가 시내에 들어올 정오 무렵에,
베티우스가 그를 만날겁니다

로마에서 바루스와 안면이 있었는데,
영향력이 엄청난 사람이지요

재력도요

툴리우스의 남긴 음식이라도
구걸하고 싶나?

그거라도 없으면,
우리 둘은 굶주릴걸세

생각해 보게나,

자네 결정이 어떤 것이든,
난 자네와 함께라네

이런 황당한 경우를 다 보게되네

당신 생각은 어때요?

감독관!

저 좆같은 새퀴,
광산으로 보내!

보내버려!

아니, 감독관님!

안돼요, 제발!
감독관님!

주인님...

이 좆같은 훈련소에서는
항복이란 없다!

훈련소의 벽이 무너져
폐허가 되기까지 사명을 다해라!

결정이 내려진것 같군요

가니쿠스는 언제가
바티아투스의 명예를 걸고

카푸아의 참피언이 될꺼야

경기에서 배제되면,
그런 명예는 어떻게 얻을까요?

툴리우스를 이용하는거지

바루스와 같은 힘과 지위가
있는 사람이 내 검투사를 원한다면,

그놈은 거절하지 못할꺼야

바루스는 베티우스와 만나잖아요

그 좆같은 어린 놈이
당신을 소개해주길 기대하나요?

아니, 그놈 손아귀에서 바루스를
가로채서 피눈물이 나게 해줘야지

중지!

휴식!

식사!

신참들 숫자가
쫄아든 좆처럼 줄었네

나도 언젠가 너를 비웃어주지

무시해,
바르카는 언젠가 댓가를 치룰꺼야

동료가 광산에 팔려가는데,
몽땅 좆같은 농담이나 해?

진짜 동료가 팔려가면,
분위기가 침통해졌겠지

우리 신참들은 존중받기 위해서라도
좆같은 낙인을 받아야 해

안그러면 인두스처럼 되는거지

난 역사에서 잊혀진, 이름없는
노예로 죽진 않을꺼야

우린 같이 일어설꺼야

언젠가 모든 공화국 시민이
우리 모습에 감탄하게 될꺼야

좆같은 야만인들

죽에다 오줌 쌌어

난 그만 마실래

마침내,
술 상대가 왔구나!

손님이 있을 줄을
몰랐네요

이친구 곧 갈꺼야

그러지말고,
술단지 마저 비우고 갈깨

내 전리품을 절친과
나눠야하지

절친 대신 유일한 친구가
맞는 말이겠죠

미묘한 얘기인데,

오늘 연습경기를 봤을때
누가 더 나은 것 같아요?

제 남편이요

마누라라서 편드는구만

언젠가 우린 경기장에서
대결하게 될꺼고,

그때 올바른 판단이 나겠죠

그때가 되면 진짜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둘이 대결해서, 둘 중 하나가
죽어야한다면(sine missione)?

자비심도,
동정심도 없는 경기라면?

남편에게
영광스러운 죽음을 주지요

언젠가 요구받을 일임에도,

사랑하는 친구의 죽음을
가지고 농담하는군요

둘은 천생연분이야,
안그래?

두사람은 항상 앞일에
대해 조바심을 내는군

우린 노예잖아요

선택의 부담이나
양심이 없는 존재들이죠

우린 싸울 때가
진짜 자유로운거예요

아니면 떡을 칠 때 그렇죠,
그런의미에서 나가서 떡이나 쳐야지

당신과 제 남편은
완벽한 천생연분이예요

한 명은 음울한 침묵 속에
진실을 감추고,

다른 한 명은 과한 농담으로

진실과 거리를 두려고 하죠

멜리타...
/당신과 거리를 두진않아요

두 사람은 세상에서
내가 제일 아끼는 여자들인걸요

그러면 평소처럼 웃거나 싸우지도
못하는 상황이 오게되면,

용감한 가니쿠스는 어떻할까요?

그럼 평소 방식은
집어쳐야겠죠

잘 자요!

가니쿠스...

절대 내 뒤에서
다가오지 마!

죄송합니다

앞날에 대해 조언
좀 구할까해서요

오에노마우스의 가르침을 유념해라,
그러면 낙인을 받을 수 있을거다

그때까지는,
내 눈에서 꺼져!

낙인을 받는 건
제 관심사가 아닙니다

챔피언이 되고 싶습니다

챔피언이 되는
길이 딱 하나 있지

절대,
씨발 지지마

바르카 준비됬나 확인해

나와 같이 시내로 간다

시장에서 또
시합을 하십니까?

지난 경호원은 죽었잖나?

바르카를 경호원으로요?
그놈은 검투사이지...

좆도, 내가 시키면 그만이야

시리아놈들도 준비시켜라

데리고 다닐테니
족쇄 채우지말고 옷 입혀라

애셔와 대건 말씀입니까,
어쩌시려구요?

네 알바 아니다

송구스럽습니다만, 주인님
전 감독관입니다

검투사들은
제 유일한 관심사입니다

그건 아버지가
너에게 준 의무지

그 분은 기분에 따라 신참들을
광산에 보내시진 않으셨습니다

신참들, 검투사들
너조차도 노예일 뿐이야

좆같은 내 기분과 상관없이
명령은 명령이야

너는 그놈이 진짜
잠재력이 있다고 믿나?

기술을 습득하지 못하면,
인두스는 절대 챔피언 못되겠죠

그놈도 시리아놈들과
같이 준비시켜라

그놈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주겠다

네, 주인님

비너스도 이런 모습으로
나타난 적이 없을껄?

신성모독이예요

이런 모습 본다면
자주 그리고 기쁘게 모독해주지

가이아는 어디있나?

약속시간 다가오는데 말이야

가이아는 준비 됬어요

퀸투스...
/그런 자신없는 목소리 싫어

우린 일 벌이기로 했고,
이제 끝을 봐야지

각자 역할 기억해라

각자 성공적으로
임무완수한다면,

검투사의 낙인을
얻게 될 것이다

최종시험 없이 말입니까?

이게 최종시험이다

도망갈려거나
맡은 임무에 실패한다면,

좆을 짜르고
십자가에 매달아버릴테다

맡은 임무 숙지했지?

예, 주인님

각자 위치로 가서
내 신호를 기다려라

전 시리아놈들 안 믿습니다

우리 운이 다하지 않았다면,

저놈들은 평범한
도둑처럼 보일꺼야

저놈들 팔에
내 낙인이 없거든

절대 효과 없을거야

당연히 효과있지,
네 모습을 봐

어떤 남자들이
이런 매력을 거부하겠어?

가이아...

여전히 심장 뛰는 것 봐

이런 일에 즐거움을
느낀다는 걸 부정하진 못하겠다,

그래도 좆에 대한 흥미가 있고,

돈에 대한 필요성도 있긴 해

바루스를 노리는거니?

내가 듣기로는
마누라가 없다고 그러더라

내 남편을 도울려고
우리가 이러는거지, 네 욕심을...

도착했다

논쟁은 나중에 하고
맡은 임무나 생각하자

선량한 베티우스!
당신을 찾게되서 신께 감사드립니다

그 감사는 잘못된 것 같아

난 너를 몰라

저는 바루스님의
부하입니다

일과 종료 전에
새 경기장을 보고싶다고 하십니다

경지장? 아닌데

시내에 들어오실 때
마중나오라는 지시를 분명히 받았어

그러시겠죠...
죄송합니다

거절하셨다는 말씀
전해드리겠습니다

잠깐만

바루스는 명예로운 손님이고,

나야 미천한 존재이니

이쪽으로 가시면,
더 빠를 듯 합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주인님께서는 당신이 저와 동행하셔서 엄청 기뻐하실겁니다

솔직히 말해라

이 방향은 좆같은
경기장 방향이 아니잖냐

아니죠

경기장 방향이 아니죠

한 명은 살려둬야지,
돌대가리 새퀴야!

처리 해

우리 임무 완수했네

광산에 안팔려가겠군

이놈들이 안넘어올까 걱정했었지

미안하네,형제여
베티우스가 네 얼굴을 봤거든

주인님이 이렇게 지시했어

베티우스는
어디 처박혀있는거야?

퀸틸리우스?

당신이군요!
/가이아!

이런 지독한 동네에
웬일이시오?

절친을 만나러 왔답니다

루크레티아!

루크레티아와 그의 남편 바티아투스는
이 거지같은 도시의 유일한 은총이죠

이쪽은 퀸틸리우스 바루스,

죽은 그이와 아는 사이지

이분의 와인은 로마 최고지

유려한 말솜씨는 여전하군요

뵙게되서 영광입니다

카푸아에 무슨 복으로
이런 분의 방문을 받았을까요?

비날리아 축제를 위한
검투사를 선택하러 왔습니다

젊은 베티우스가
나타나기만 한다면요

기다리시는 동안 우리가
재미난 대화로 즐겁게 해드리죠

저만 즐거울까도 걱정스럽고,

태양이 저를
정신잃게 만들까 걱정입니다

우린 존경스러운 귀빈이
쓰러지시는 걸 못보죠, 그렇지?

저희 집이 여기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지요

더 편안하게 계실 수...
/감사합니다만,

저는 베티우스를 찾아

지각한 걸 혼내 줘야겠습니다

루크레티아의 노예가
베티우스를 알거든요

베티우스를 찾아
루크레티아 집으로

데려오는 건 일도 아니죠

지내온 이야기를 하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고요

친절한 제안을 거절하는 건
큰 결례가 될 것 같군요

그러면 댁으로 가죠

손님으로 맞게되어
남편이 엄청 기뻐할겁니다

재수좋게 이렇게
우연히 만나다니...

지난 번 가이와의
영예로운 만남은

술도 없고, 답답한 일로
가득찬 연회였는데,

주최자 이름이 뭐였더라?

아티쿠스요
/아티쿠스! 맞다!

생기없는 사람이였죠

가이아의 매력이 없었다면,

그날 저녁, 지루함 때문에
제가 죽었을겁니다

남편이 귀가했네요

와인 더 가져와라

루크레티아, 미안하오

손님이 오시기로 한 줄
몰랐었어

예기치 못한
기쁜 손님이세요

퀸틸리우스 바루스,
로마에서 온 옛 친구랍니다

성함이 낯설지가 않는군요
찾아주셔서 영광입니다

예고없는 방문에
이렇게 환대해주셔서

제가 영광입니다

흉한 얼굴 용서하시기를

믿고 있던 말이
절 내동이첬답니다

그런 동물들을 다룰 때는
신중해야만하죠

예, 뼈아픈 교훈이였습니다

로마에서 무얼 찾으시느라
이 먼곳까지 오셨나요?

비날리아 축제 때
검투경기 때문이랍니다

검투사 고르러 오셨나요?

제게 괜찮은 제안들이 있습니다
가니쿠스라고, 특히...

죄송하지만...
훈련소 운영하시나요?

이미 베티우스 수하들을
고르시기로 결정하셨다네요

잔이나 채우고
악평은 삼가하지요

염려 놓으세요

그친구는 관중을
많이 몰아줄 겁니다

돈을 절약하셔야죠

그럴 정도로
내 주머니가 가벼워 보입니까?

검투경기에 그리
관심도 없으셨잖아요

과하게 검투사에 낭비 안하실 것
같아서 드린 말씀이예요

사실, 신들께는
적절하게 찬양해야하고,

베티우스는 부재는
짜증스럽군요

당신 검투사들은,

그 꼬마녀석 수하와
비교해서 어떻습니까?

같은 업자에 대해
악평하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 겸손하시네

베티우스는 저질만 뽑아줄텐데요

선량한 툴리우스가 잘
준비해놨다고 얘기하던데요

그 꼬마는 자기 와인 고르듯
엉망으로 검투사를 고를텐데요

가장 저질들로
머릿수만 많게

최상급 맛뵈기
좀 보여드리죠

구경하십시요

감독관!

검투사들, 집합!

너희는 누구냐!

바티아투스, 바티아투스
바티아투스!

말씀 안드렸나요?

카푸아 전체의
최상급 검투사들이예요

혹시, 시범이라도?

물론이지요

가니쿠스!
한발 앞으로

보시죠!
제 최강의 챔피언!

이놈과 대적할 놈은 없습니다

검투장의 신에게
어떤 상대를 붙이시렵니까?

아마 바르카 아니면,
용감하게 싸웠던 오에노마우스...

골족은 어때요?

심각한 대결에 몰두하는 저놈을
보고 감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크릭수스?
죄송하지만 저놈은

아직 정식 검투사로
낙인도 못받은 놈입니다

그래도 나와있네요

시범이 너무 짧아질까
걱정스럽습니다

더위를 생각하면,
그게 축복이지요

더워지면 안으로 들지요

크릭수스!

앞으로!

이런 좆같은 일이 있나

퀸틸리우스 바루스의 관심 아래
바티아투스 훈련소가

변변치 않은 솜씨를 보이게됬다

이분께 정정당당함을 보여주자

죄송합니다만,
작은 목검을 사용하나요?

피를 볼 목적이 아니라면
그게 전통입니다

그럼 사내답게가 아니라
애들처럼 싸우겠군요?

그런 인상을
드리고 싶진 않군요

Doctore!

목검을 진검으로 바꿔라

글라디우스 검!

신들이 네 기도를
들어나보구나

네가 챔피언이 될
기회를 주셨다

시작하라!

오에노마우스가
훈련 잘 시켰구나

아직은 간신히
검투사 흉내만 내는구나

거짓말장이!
그런적 없어요!

오늘 우리 중 하나가
또 쓰러지겠군

좋은 시도였어

이런 시범 보신적 있으십니까?

어쩌시렵니까, 선량한 바루스?

골족놈이 죽어야할까요,
살아야할까요?

가이아가 선택한 놈이니,
가이아 선택에 따르죠

살려줘라

저놈은 아직 자신의 용도를
모르는 것뿐이예요

가니쿠스에게서 마음에 드시는
점이라도 찾으셨습니까?

이분은 여행에
많이 지치셨답니다

사업쪽으로 너무 몰지 말아요

자, 안으로 들어가서

또 다른 쾌락의 맛뵈기를 봐요

사이프러스에서
수입한 즐거움같은 것?

제가 제일 좋아하는 지역이죠

그럴것 같았어요

무슨 지랄하는거야?

최선을 다하잖아요

바루스는 와인과 아편의 효과 아래서
욕망이 강해지는 사람이예요

한시간 뒤에 가니쿠스를

오일과 향료로
치장해서 보내봐요

위험을 감수하고
바루스를 집에 꼬셔왔건만,

결국 좆도 내 마음대로
일을 진행도 못하네 ...

쟤는 우리보다 남자 다루는 법을
더 잘아요

우리가 믿어주기만하면 되요

엉뚱한 결과만
아니길 빌어봅시다

가니쿠스를 준비시켜서
본채로 올려보내라

무슨 일을 시키시려고?

내가 존나 시키고
싶은 건 뭐든지

애셔와 대건이
인두스없이 돌아왔습니다

그놈은 자기 가치를
증명 못했습니까?

증명했고,
그에 따른 보상도 잘 받았지

그럼 시리아인들도
보상을 받았습니까?

정규 검투사 낙인을 받지

낙인이요?

시험에서 스스로를
증명하지않고서 말입니까?

내 시험에서
자신들을 충분히 증명했네

끝난 일이야

부친께서는 절대 찬성하지...

난 좆같은 아버지가 아니라고!

잘 알고 있습니다

가니쿠스 올려보내고,

시리아놈들에게 낙인 찍어

그리고 오에노마우스에게
감독관 노릇하라고 전해라

주인님...

넌 아버지처럼
구시대 유물이야

곧 기억 속으로 사라질,
과거의 그림자야

가니쿠스 올려보내라

이게 와인과
어찌 섞이는지 봐요

이보다 매혹적인게 있을까요?

비슷한걸 본 적은 있소

이집은 정말 많은
즐거움을 주는군요

맛보실 즐거움이 더 있답니다

이분을 즐겁게 하는 게

지금 네 좆같이 유일한 목표다

즐겁게요?
어떤 방법으로 말입니까?

노예들 질문은
받을 만큼 받았다

바루스가 자기 좆을
빨아 말리라면,

오줌 한방울까지 다 먹어

우린 한마음이지?

네, 주인님

특별하신 손님을 위해,

개인적 감상을 위해
최고의 검투사를 선사해드립니다

가니쿠스를 소개합니다

마음대로 명령하십시요

당신은 대단한
훈련소장이요, 바티아투스

한 번도 이런 판촉은
경험해 본적이 없습니다

이건 사업이 아니예요

삶의 방식이 이래요!

삶을 움켜쥐고
진이 넘칠 때까지 쥐어짜죠

당신은 어찌 이런 놀라운 분과
교분이 있습니까?

재능이죠

내 앞에 제시된

단 한 명이라

우리 챔피온은
탁월하지요?

이놈과 같은 걸
본적이 없습니다

이런 경험도 아주 적습니다

신처럼 서있는 남자

경기장이
저놈의 올림푸스죠

저놈이 상대의 가슴에
깊이 칼을 찌르면,

눈물은 피로 바뀌죠

과장된 이야기에는...
감동받지 않습니다

내 관심은 내가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데 있죠

이제 경험해보니...
인상적입니다

검을 다루는 솜씨만큼
물건 쓰는 솜씨도 좋으냐?

시범을 보고싶습니다

당신 마음껏 하십시요

자리를 비워드리죠

오해하셨군요

아니, 술도 많이 마신데다가

다른 즐거움도 남아있습니다

구경거리를
즐기고 싶습니다

이것과 떡을 치게하고

전 구경이나 할까합니다

죄송합니다...
/무엇 때문에요?

노예가 아닌가요?

노예지요

명령에 따를겁니다

좆같은 동료가
된 걸 환영한다

왜 모인거야?

시리아인들이
낙인을 받았어요

시험도 없이?

잠깐, 우리는 맹세 안합니까?

성스런 의식에
더이상의 지랄은 안보겠다

낙인을 받았으나
스스로를 검투사라 생각지마라

좆같은 새퀴야

감독관님!

나한테 그런 식으로 좆같이 말하지 마!

죄송합니다...

나랑 똑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느냐, 오에노마우스?

아닙니다, 감독관님

글라디우스 검!

좆같은 검을 가져와!

자, 내가 가르켜준 걸
제대로 배웠나 보자

옷을 벗겨라

내가 널 그리 가르켰냐,
오에노마우스?

감독관님...
/이게 제대로 싸우는 방법이냐?

감독관님!

감독관님, 그만하세요!

덤벼라, 겁장이 새퀴야!

멜리타, 난...
/마저 해요

네 가치를 증명해라,
오에노마우스

내 잘 가르켰구나

사람이 죽어?

의도한 게 아니였습니다

싸움을 강요했습니다

저에게 화내는
이유도 몰랐었습니다

이유는 내 말
때문이다

너를 감독관 자리로

승진시키려고 했었다

전 경기장으로
복귀 못합니까?

지금 너는 그 이상이고

크릭수스를 훈련시켜서
능력을 증명했다

과거는 접어두고
미래의 영광을 바라 보도록 하자

제 아내...

정해진 면회시간은 아니나,
아내를 만났으면 합니다

일이 끝나는데로
너에게 보내주도록 하마

감사합니다

훈련소 일로 자리를
비워서 사과드립니다

괜찮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즐거움으로
가득찬 저녁이였습니다

카푸아에 머무르실겁니까?

더 모험스러운 기회들이

나타날 때까지는요

나중을 기약하고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당신 부하, 가니쿠스 말입니다

그놈 솜씨를 또 보고싶습니다

내 경기
최고의 하일라이트에서요

그러실 수 있을겁니다

조건은 나중에 논의하기로하죠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쉽게 잊긴 힘들겁니다

최고의 무대!

내가 저 남자 습성을
잘 안다고 그랬지?

신들께서 내 의심에
벌을 내리시기를

넌 대단했어!

얘기했잖아!

너희가 훈련소를 살렸다

이런 명예에 대해 언급한다면,

동료애는 무너지고
남편을 잃게 될 것이다

나 오늘 끔찍한 일을 저질렀어

이 집에서 살려면
우린 그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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